사랑이 완결된 남자
그의 잘 다듬어진 손톱 끝이 나의 목덜미에서 견갑골을 거쳐 허리까지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을 때 문득 서글픈 생각이 들어 말했다.
"섹스를 왜 그리 사무적으로 해?"
전희에서 후희에 이르기까지의 그가 날 안는 과정은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아니 그것은 완벽에 가까운 것이었고 오히려 그 완벽함이 섹스를 사무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는 사정을 하지 않는다. 사실 하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지 않는다」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 쪽이 좀더 「완벽하다(또는 사무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일까.
"글쎄요"
대답 뒤에 옅은 날숨과 함께 뿜어내는 그의 미소 또한 완벽했기에 나는 그저 눈을 감고 그의 정성스러운 후희가 주는 나른한 즐거움에 다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견디지 못할 호기심과 질투심이 밀려왔다.
그도 처음에는 완벽하지 못했으리라, 사무적이지 못했으리라.
"당신이 처음 사랑했고, 그래서 품에 안은 여자는 어떤 사람이야?"
그는 후희를 멈추고 나의 어깨 위에 턱을 살며시 올려놓은 채,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남녀관계에 있어 과거는 말이죠. 이해는 할 수 있어도 용서는 안 되는 거라더군요. 아마도 마더 테레사께서도 저를 용서안하실걸요."
충분했다. 더 이상 들으면 틀림없이 몹시 괴로워질게 뻔하다. 그도 알고 있다는듯이 입으로만 살짝 웃음을 짓고는 먼저 샤워하겠다며 일어나 샤워실로 걸어갔다.
사랑은 조금도 남기지 않은 채.
어쩌면 그에게는 애초에 「사랑」이란 이미 오래전에 고갈 되고 없는것 인지 모른다.
마더 테레사도 용서 못할 과거의 지독한 사랑 때문에.
"섹스를 왜 그리 사무적으로 해?"
전희에서 후희에 이르기까지의 그가 날 안는 과정은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아니 그것은 완벽에 가까운 것이었고 오히려 그 완벽함이 섹스를 사무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는 사정을 하지 않는다. 사실 하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지 않는다」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 쪽이 좀더 「완벽하다(또는 사무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일까.
"글쎄요"
대답 뒤에 옅은 날숨과 함께 뿜어내는 그의 미소 또한 완벽했기에 나는 그저 눈을 감고 그의 정성스러운 후희가 주는 나른한 즐거움에 다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견디지 못할 호기심과 질투심이 밀려왔다.
그도 처음에는 완벽하지 못했으리라, 사무적이지 못했으리라.
"당신이 처음 사랑했고, 그래서 품에 안은 여자는 어떤 사람이야?"
그는 후희를 멈추고 나의 어깨 위에 턱을 살며시 올려놓은 채,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남녀관계에 있어 과거는 말이죠. 이해는 할 수 있어도 용서는 안 되는 거라더군요. 아마도 마더 테레사께서도 저를 용서안하실걸요."
충분했다. 더 이상 들으면 틀림없이 몹시 괴로워질게 뻔하다. 그도 알고 있다는듯이 입으로만 살짝 웃음을 짓고는 먼저 샤워하겠다며 일어나 샤워실로 걸어갔다.
사랑은 조금도 남기지 않은 채.
어쩌면 그에게는 애초에 「사랑」이란 이미 오래전에 고갈 되고 없는것 인지 모른다.
마더 테레사도 용서 못할 과거의 지독한 사랑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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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썼다간 포르노가 될거 같거든;
이걸로 끝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여기서 끝나서 그나마 괜찮은 건지도 모르고.
근데 정말 어렵다. 글쓰기.
어렵다고 해도 잘만 쓰는 걸?